일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코로나 19에 확진 판정 후 치료를 받던 일본의 유명 코미디언 시무라 켄이 29일 오후 11시 10분 입원중이던 동경 도내 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 이후 엿새만입니다. 올해 70세인 시무라켄은 현존하는 최고 코미디 대부로, 일본 예능계에서는 전설로 불립니다.
일본의 언론들은 이를 긴급 기사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시민들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무라 켄은 최근까지 버라이어티 쇼 호스트를 맡았으며 배우로도 활동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일본 방송계도 충격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는 NHK에 4월 방영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음악가 역으로 출연이 결정돼 지난 6일부터 활영중이였다고 합니다. 심지어 첫 주연작으로 거론돼 온 올 연말 개봉영화 '키네마의 신'도 코로나 확진 판결로 출연이 좌절돼었습니다.


시무라 켄은 일본의 국민 코미디언으로 불렸으며, 1968년 유명한 밴드이자 콩트 그룹 '더 드리프터즈'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더 드리프터즈의 심부름꾼으로 개그맨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72년 이야마 준과 함께 개그 콤비 '맥 봉봉'을 결성해서 연예계에 데뷔합니다. 이후 TBS버라이어티 프로그램 '8시 션! 전원 집합'을 비롯해 후지TV '시무라 켄의 바보영주국'등 여러 콘트 버라이티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개그맨, 배우, 방송인으로 국민스타 반열에 오릅니다. 일본 콩트 코미디의 본좌로 한국에서는 이경규와 비슷한 지위와 관록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별명도 일본의 희극왕이었습니다.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개그맨이라면 타모리, 아카시야 산마, 기타노 다케시의 빅3정도입니다.


70년대부터 TV를 점령했던 게닌 1세대로, 70에 달하는 나이임에도 왕성하게 활동을 했습니다. 일에 몰두하느라 결혼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명성과 어마어마한 재산 때문에 많은 여자들이 대시를 했음에도 전부 실패했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영화 '철도원'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영화에서 고아 소년 토시유키가 탄광사고로 잃은 아버지가 바로 그였습니다. 2011년엔 KBS '개그콘서트'의 달인팀에 초청해 한국과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현재 일본 코미디 대부의 사망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일본 유명인이 사망한 것은 처음이기에 더욱 충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핫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신성 윤학 코로나19 확진 (0) | 2020.04.03 |
---|---|
휘성 CCTV 정리 (0) | 2020.04.03 |
김재중 활동재개 만우절 논란정리 (0) | 2020.04.02 |
볼빨간사춘기 우지윤 탈퇴 이유 (2) | 2020.04.02 |
전소미 람보르기니 알아보기 (0) | 2020.03.29 |